우리집자랑하기 (방 편)
- 걸레받이몰딩 셀프시공후기
- 김수정 | 조회수 53584
| 이사온 집 거실엔 걸레받이패널이 원래 있었는데 침실에는 장판을 올려서 해놓은 상태였어요 보통의 한국 집에서 걸레받이가 없거나 장판을 꺾어올리거나 굽도리(노본)으로 해놓으면 인테리어를 아무리해도 허전하게 느껴지고 밑바탕이 허술한것 같더라구요 벽지페인팅을 마친 뒤에 걸레받이작업에 들어갔어요 깔려있는 장판이 마음에 안들어서 바닥도 바꿀까했지만 침실바닥은 침대로 거의 가려지고 나머지는 카펫이나 러그를 깔아서 가릴 생각이라 그냥 진행했구요 장판을 너무많이 자르지않게 조심하면서 칼로 잘라나가는 것까진 좋았는데 오래된 집이라 벽과 바닥이 심하게 울퉁불퉁해서 패널을 대보면 여기저기 뜨고 난리였어요 패널 뒤에 실리콘 군데군데 발라놓고 사이사이 글루건으로 쏴서 재빨리 붙이고 글루건이 어느정도 굳을때까지 뜨는 부분을 힘줘서 눌러줬어요 심한 부분은 무거운것으로 하루이틀정도 눌러놓으면 mdf가 좀 휘는건지 잘 붙어있더라구요 평평한 벽과 바닥이면 정말 쉬울작업인데 울퉁불퉁해서 좀 고생했어요 다 붙이고나서 윗부분이 벽이랑 뜨는 부분이 있는데 원래는 실리콘마감을 해야하지만 저는 벽지에서부터 페인팅을 했고 군데군데 벽지보수를 마스킹테이프위에 페인팅으로 해왔기때문에 역시 걸레받이와 벽 사이 틈도 마스킹테이프로 붙이고 페인팅해주었어요 원래 걸레받이 시공뒤에 도배를 하게되면 벽지로 걸레받이를 조금 덮듯이 하는것처럼요 각도절단도 잘 해주셨는데 울퉁불퉁한 벽과 바닥때문에 딱 맞게 붙여지지가 않아서 백색 우드퍼티로 메꿔주었어요 걸레받이와 장판이 만나는 아래부분도 실리콘으로 마감해줘야하는데 카페트로 덮을꺼라 일단은 그냥 놔뒀어요 침대 들여놓으니까 걸레받이 붙인거 1/3정도는 가려지지만 비포 애프터 비교해보면 완벽하진 않아도 셀프시공하길 잘한것같아요! 이렇게 페인팅과 걸레받이까지 해서 셀프 인테리어 밑바탕 작업은 끝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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