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인테리어를 처음 접하시는분들께 도움을 주세요^^>

*시공하신 아파트 또는 거실평형은 어떻게 되나요 ?

*시공하신 장소는 어디인가요 ? 싱크대

*비용은 얼마정도 들었나요 ? 14만원정도



오늘마저 안되면 그냥 포기할려구요 제가 이렇게 까지 후기를 올려보는건수많은 제품을 온라인상으로 구매해도 귀찮고 잘 몰라서 후기 절대 안올렸어요

근데 주문한 제품속에 있는 이쁜 봉투안에 사람냄새 풀풀나는 내용에 정말 감동을 받았어요..이런 사이트 첨입니다


정말 사업 번창하길 빌어요

사실 다른 사이트에 먼저 견적문의를 했는데 말도 안되는 답변을 듣고 알아보다가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아마도 디자인뮤즈를 알았던 것 같아요

떨리는 맘으로 견적넣고 얼마있다가 적당히 친절한 분의 설명을 대충 이해하고 주문을 했는데

주문하고 2~3일 걸렸나요?너무 빨리 큰 박스로 제품들이 와서 놀랐고 들떴죠

하지만 엄청난 부피에(첨이라)부담감이 크면서 괜히 했나 했지요

그래도 확 바뀔 부엌을 상상하며~주말오후 부터 작업 돌입!!



먼저 시트지 모서리 부분을 칼집내고 쫘악 잡아당기서 제거했어요

빳빳해서 나중에 손으로 찢고 칼로 시트지를 작게 잘라서 쓰레기봉투에 처리했는데 이것도 일이 많네요

갤러리문양을 위쪽으로 바짝 붙이고 나니 밑부분이 비길래 그 부분은 파텍스 접착제로 공간을 메꾸고 칠을 하니 깜쪽같네요

9미리 패널을 다 붙이고 나서는 윗쪽 부분을 사진과 같이 글루건으로 한번 더 고정을 시켰어요

완벽함을 요하는 사람들은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요 전 든든한 맘이 더 크구요 칠하면 정말 문제될게 없다는 생각 (개인적)입니다

무엇보다 패널 두께가 있다보니 문이 다 열리지 않는데 깜박 잊고 확 열었다가 패인 부분도 조금씩 있어요

역시 겉으로 보기에 패널을 딱딱 맞추어서 붙이는 것도 중요하지만요

원래 씽크대 사이즈보다 조금 작게 재단을 받아도 됐었구나 뒤늦게 알게 됐네요(우리집 디자인을 그래도 되는데 말이죠)

생활의 편리함도 무시못하겠네요

참 미리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셔서 참 세심하단 인상을 받았어요

그리고 패널 간격은 2~3미리로 했는데 생각보다 패널이 많이 남아서 보내주신 자투리랑 고이 모셨습니다

씽크대리폼이 처음이다 보니 모양만 치중한 것 같아 좀 걸리지만 상부장부분은 패널을 잘라서 문이 확확 열린답니다(재차 말하지만 칠하면 깜쪽같습니다)

그리고 손잡이 부분인 15미리패널 하나가 원래 사이즈보다 길게 와서 잘라서 붙여야 하는데 김밥 사러 간 사이 신랑이 완전 고정 시켜서 많이 안타까웠어요,,흑흑흑(이 또한 아무도 알지 못하지만 전 걔만 보이네요T.T)

그래서 베란다쪽 씽크대쪽은 손잡이를 달지 못하는 상황이 돼버렸지만


15미리 패널로 열어도 상관은 없기에 애써 외면했습니다(변수가 제법 많이 생기네요,,우린 업자가 아니기에)

보내주신 파텍스 두개로는 부족해서 하나 더 구입했어요(다들 좀 넉넉히 구입하시길)

패널만 붙였을 때도 통나무 집에 있는 것 같은 분위기에 맘에 들던데요


아무래도 물이 튀니 젯소,페인트,바니쉬 작업까지 하니 또 다른 분위기네요 제품을 한꺼번에 여기에서 다 구입하고 싶었지만

제가 원하는 페인트와 손잡이가 없어서 다른 곳에서 한게 좀 안타깝군요..죄송해요

패널 붙이는건 신랑이 자르고 해야 하서(이런건 전 못해요)시간되는대로 작업을 해서 한6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이걸 언제 다 하나 싶었는데요 정말 지금은 부엌에서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어요 근데 6살 딸아이는 왜 자꾸 문을 열어보며 좋아할까요?

씽크대 덕분에 다들 부엌을 너무 얼씬거리네요^^


동네 엄마들은 어디서 이런 걸 재단했냐며 난리네요

흐뭇합니다

감사합니다..번창하세요